파이썬 공식 홈페이지의 맥 인스톨러를 사용해서 이미 설치한 파이썬 minor 버전의 다른 micro 버전을 다운받으면 새로운 minor 버전을 설치할 때와는 다르게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파이썬3.7.5 버전을 설치하고 다시 3.7.11 버전을 설치하는 경우를 얘기하는 거죠. 일단 맥 인스톨러를 사용해서 파이썬을 다운받으면 각 마이너 버전마다 하나의 인터프리터만 설치할 수 있습니다. 3.7.5 버전을 쓰고 있다가 3.7.11 버전을 다운받으면 인터프리터 파일만 덮어쓰기 됩니다.
일단 맥 인스톨러를 사용해서 파이썬을 다운받으면 각 마이너 버전마다 하나의 인터프리터만 설치할 수 있습니다. 3.7.5 버전을 쓰고 있다가 3.7.11 버전을 다운받으면 인터프리터 파일만 덮어쓰기 됩니다.
또 다른 점은 PATH 변수에서 버전 순서가 변하지 않습니다. 맥 인스톨러는 새로운 파이썬 버전을 다운받은 후에 PATH에 해당 minor 버전 bin 디렉토리에 대한 경로가 없으면 그 경로를 가장 앞쪽에 추가해줍니다. 하지만 이미 있으면 따로 추가해주지 않죠.
예를 들어 파이썬 3.7.5를 처음 다운받았을 때 PATH에 파이썬3.7 인터프리터가 들어있는 경로가 추가됐을텐데요. 그 후에 파이썬 3.7.11을 다운받으면 이미 PATH에 해당 경로가 들어가있기 때문에 다시 추가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같은 경로가 PATH에 다른 순서로 여러번 추가되는 게 이상하겠죠? 새롭게 추가되지 않기 때문에 3.7 디렉토리에 있는 python3 커맨드가 제일 앞에 있지 않을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 버전을 기본 파이썬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zprofile 또는 ~/.bash_profile 파일에서 PATH 변수를 직접 수정해주셔야 합니다.
다행인 점은 인터프리터 자체는 덮어쓰워지더라도, site-packages 등 나머지 디렉토리나 파일들은 그대로 사용되기 때문에 사용하던 패키지들은 다시 설치할 필요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에 말했듯이 사용할 파이썬 버전을 고를 때는 가장 앞선 minor 버전에서 하나 낮은 버전 중 micro 버전이 가장 높은 걸 고릅니다. 최신 버전이 3.7.1 이면 3.6 버전 중에 가장 앞선 걸 고르면 되는 거죠. 그리고 이 minor 버전은 보통 잘 바꾸지 않습니다. 또, 같은 마이너 버전 안에서는 코드가 서로 호환되기 때문에 굳이 여러 버전을 사용할 필요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보통 파이썬 마이너 버전은 하나씩만 다운받아서 사용하는데요. 여러분들도 파이썬 마이너 버전을 하나씩만 설치하고 관리하시면 이런 헷갈리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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