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3년 11월 회고록같은 자기반성
사실 어떤 고급스러운 말이나, 교양 있게 저를 표현하는 것에 서툽니다. 미래의 나에게 데이터는 거짓말쟁이다. 수집되다가 거짓말을 치고, 가공하다가 거짓말을 치고, 적재되어서까지 거짓말을 한다. 그나마 믿을만 한게 raw 데이터다. raw 데이터를 가공할 때 최대한 간단한 로직으로 구성하자. raw 데이터도 못 믿겠으면, 적어도 파이프라인 어느 한 곳에서 신뢰할 수 있고 간단한 '거름망' 작업이 필요하다. 문제 해결은 최대한 간단하게 시스템 가뜩이나 크다. 어떤 기능을 추가하는 것보다 빼는게 더 어렵고, 장기적으로 시스템을 가볍게 해야한다. 추가 하기보단 덜어내고, 있는 걸로 쓰는 방법이 가장 우선이다. 예외 처리는 웬만하면 쓰지말자 모르는 에러가 나면 터지는게 맞다. 대응을 그 시점에 당장 못한다면, 로..